2020. 10. 4. 11:36ㆍ카테고리 없음
Why east and west German women still work vastly different hours?
왜 여전히 동-서독일 여성의 근무시간은 다른가?
학자들은 '자연적인 실험'(natural experiments)에 크게 흥분했습니다.
두 그룹으로 사람들이 분리된 후 그 이후의 행동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자연적인 실험이라는 의미에서 실험집단, 통제집단이 아닌 쌍둥이처럼 자연적으로 나뉜 걸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쌍둥이가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된 것처럼
독일의 재결합 역시 자연적인 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워킹맘에 대한 독일의 경제 연구에 따르면
정책과 일에 대한 사고방식의 상호작용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990년 동독과 서독이 합쳐졌을 때, 자녀를 가진 어머니들은 매우 다른 삶 살았습니다.
동독의 경우 기대 수명과 수입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노동시장에서 성평등이 더 나아 보였습니다.
정책과 이념에 따라, 어머니들은 거의 아버지처럼 일했고, 풀타임 근무를 했습니다.
이와 달리 서독의 경우 국가, 교회의 영향으로 집에 있고 대부분이 파트타임 근무를 했습니다.
1990년 이후 30년이 흐르고,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요?
(왼쪽 차트입니다.)
두 가지가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우선, 통일 이후 행동들이 급격하게 변했습니다.
동부의 풀타임 근무 워킹맘이 반 이상 줄었습니다. 1990년과 비교했을 때 2018년에는 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그 결과 더 많은 독일 여성이 파트타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동-서부의 차이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동부의 풀타임 워킹맘은 서부에 비해 두배 이상입니다.
그 결과, 동부에서는 여성이 7% 적게 버는 반면 서부에서는 22%의 차이를 보입니다.
보고서는 정책과 사고방식이 함께 이런 추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합니다.
정책은 동부의 풀타임 근무 구조 붕괴를 설명하는데 유용합니다.
최근 변화들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정책은 서독처럼 여성이 먼저 아내이자 어머니로 가정합니다.
부부의 공동과세, 배우자 무료 보험, 미니잡에 대한 세제는 아마도
서부 여성이 그들의 근무 시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고,
동부는 풀타임 근무를 줄이게 했다.
한편 사고방식(태도)은 동-서부 차이가 지속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통일 이후 30년간, 동부 여성은 여전히 풀타임 워킹맘을 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차트입니다.)
이 사고방식은 동부 독일인들이 성역할에 대한 평등주의적 관점을 더 가졌다는 것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사고방식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었습니다.
놀랍게도 1975년 이후에 태어난 동, 서부 여성 모두 풀타임 워킹맘을 이전 세대들보다 더 반대해
젊은 여성들이 더 일에 열심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아마도 여성의 관점은 그들이 마주한 정채에 의해 생겼을 것입니다.
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은 변화들이 동독의 맞벌이와 서독의 외벌이에 대한 거부를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신에 젊은 여성들은 one and a half job model(전업+하프타임)에 열망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정책인 이런 선호도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 실험은 실험실 조건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동부에서 서부로 이주했습니다.
지역은 많은 방면에서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어 동부에서 1인당 소득이 더 적습니다.
또한 여성 근무시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는 벽이 무너진 후에도
여전히 정책의 힘과 사고방식의 인내력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요약하자면 독일의 정책은 파트타임 근무를 장려하여 기존의 파트타임과 풀타임 근무의 구조를 바꾸고,
워킹망에 대한 사고방식(=맞벌이에 대한 사고방식)이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바뀐 구조가 지속되게 하였다.